강성희 의원 "尹에 국정 기조 바꾸라고 했다가 행사장서 쫓겨나"...대통령실 "금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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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의원 "尹에 국정 기조 바꾸라고 했다가 행사장서 쫓겨나"...대통령실 "금도 넘어서"…

최춘식 기자  II   기사승인 : 2024.01.18 18:23

민주·정의, 경호처장 파면 등 문책 요구…


진보당 "헌법기관에 폭력"


엔티뉴스 정치/국내 ㅡ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제 퇴장당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실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행사장에서 쫓겨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 달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라고 말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온몸을 들어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강성희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 만나 악수하던 중이었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강성희 의원은 그러면서 경호원들이 "다시 행사장 안에 들어가려는 자신을 막았다며 국회의원을 이렇게 사지를 들어 내쫓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호상의 위해 행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상황에서 강 의원이 대통령 손을 놓지 않고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도 적극 지지하겠다는 지원 의사를 밝히기 위한 자리에서 전북에 지역구를 둔 제도권 내 국회의원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은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말했다가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라고 반발했다.


손솔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여한 강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사지가 들린 채로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온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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